Song for Mahila 
Yo la Tengo 
 

 알로카시아는 죽었었다. 잎파리가 힘없이 쭈그러 들더니 몸통이 썩기 시작해 고개를 떨구고 힘없이 죽어버렸다.

나는 처지 곤란인 화분을 베란다에 버려둔다. 그리고 겨울이 지나고 봄이 지나고 여름이 시작될 무렵 그녀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났다.

침대옆에 있을 때 매일매일 들여다 보고 영양제도 놔주며 신경쓸땐 뒤도 안돌아보고 죽어 버리더니. 베란다에 버려두니 다시 살아난거다.

그래서 난,
 그녀를 버려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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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언제봐도 친숙하고 반갑다. 아주 오래전 함께했던 친구들을 만나는 기분이랄까.

일요일날, 텔레비젼에 아기코끼리가 나왔다.

 아기 코끼리. 가끔 이유도 모르고 감정도 모른체 아무런 대상이 그리울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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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 에어콘을 끄고 창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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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난 어깨에 파스를 붙이고 벼랑끝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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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